[월드컵] 조끼 입고 잔디 위에서 '미니 농구'…개최국 멕시코 '준비 끝'

1 hour ago 1

이미지 확대 미니 농구 골대 세우고 두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

미니 농구 골대 세우고 두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

[촬영 최송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이자, 대회 공식 개막전의 주인공이 될 멕시코 대표팀이 최종 훈련에서 '농구'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훈련 센터에서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멕시코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부터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나선다.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104경기가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4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맞이해 국내 선수 위주의 캠프를 포함해 한 달가량 담금질해 온 멕시코 대표팀으로선 그 결과를 확인할 한 판이기도 하다.

멕시코 대표팀의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됐다.

전날과 달랐던 점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23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두 조로 나눠 색깔이 다른 조끼를 입은 것이다.

각 팀은 12명과 11명으로 이뤄졌는데, 주전으로 예상되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와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제노아)가 다른 색을 입어 조끼 색깔이 실제 경기의 '선발 여부'를 의미하는 건 아닌 듯 보였다.

조끼를 입은 선수들은 이내 한쪽 골대 방향으로 몰려들었는데, 이때 갑자기 '미니 농구 골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각 팀의 선수 한 명씩 골대를 머리에 이고 양 끝에 선 채로 선수들은 페널티 박스 안에 옹기종기 모여 발이 아닌 손으로 작은 공을 주고받으며 특유의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 속에 중요한 일전을 즐겁게 기다렸다.

이미지 확대 멕시코 대표팀 훈련장 전경.

멕시코 대표팀 훈련장 전경.

현지시간 9일 멕시코 대표팀 훈련장 그라운드가 외부에서도 볼 수 있게 훤히 드러난 모습과, 10일 초록색 장막으로 가려진 모습[촬영 최송아]

멕시코 훈련 센터에서 또 눈에 띈 점은 선수들이 농구 대결을 한 골대 쪽에 거대한 초록색 가림막이 설치된 점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그 부분엔 외벽이라고 할만한 게 특별히 없이 철망으로만 돼 있어서 주변에서 훈련장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높이가 5m는 족히 돼 보이는 가림막이 설치돼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앞두고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멕시코의 개막전 상대이자, 한국의 3차전 상대인 남아공은 멕시코시티의 클루브 아메리카 훈련장에서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남아공 선수단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휴고 브로스 감독과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참석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장 잔디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며 멕시코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11일 09시38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