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도급사 공사대금 갈등에 양평종합체육센터 건립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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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95%서 3월초 공사 중단…양평군, 계약해지 절차 추진

(양평=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양평군이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 건립 중인 양평종합체육센터 신축 공사가 약 95%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에서 멈춰서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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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종합체육센터 조감도

[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 간 공사대금 갈등으로 지난 3월 초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발주처인 양평군이 시공사에 4차례 공문을 보내 공사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자 계약 승인 기관인 조달청을 통해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런 군의 조치에 시공사는 조달청에 이의신청하며 맞서고 있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공사 차질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애초 계획한 올해 2월 준공에 맞춰 공사를 마치지 못했지만, 현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해지하고 나서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남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후속 행정절차와 남은 공정의 공사 기간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양평군은 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시설 확충을 위해 2022년 3월 종합체육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8천여㎡ 규모로 건립해 수영장과 다목적실, 체육관, 무대, 관람석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달청의 판단이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4일 16시2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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