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 AI·리테일 미디어 앞세워 성장세…광고 취급액 579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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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가 자회사 통합, 미디어 파트너십 강화, AI 광고 솔루션 확대를 앞세워 지난해 광고 취급액을 크게 늘렸다.

와이즈버즈는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회사 현황조사’ 기준 2025년 광고 취급액이 57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24.6%로, 국내 10대 광고회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고 취급액은 광고회사가 한 해 동안 집행한 광고비 총액을 의미한다. 매출 인식 기준이 서비스별로 다른 광고업계에서는 취급액이 회사 규모와 성장성을 비교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실제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와이즈버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228.6% 늘었다. 광고 취급액 증가가 매출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가장 큰 변화는 애드이피션시와의 통합 운영이다. 와이즈버즈는 2024년 초 검색 광고 전문사 애드이피션시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기존 와이즈버즈의 디스플레이 광고 역량에 애드이피션시의 검색 광고 역량이 더해지면서 DA와 SA를 아우르는 통합 집행 체제가 구축됐다.

이 구조는 광고주의 예산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으로 연결됐다. 양사는 2025년 지그재그, 더한섬닷컴, 셀트리온 스킨케어 등을 신규 광고주로 확보했다. 네이버 파이낸셜, 네이버 웹툰, 코오롱스포츠, 오뚜기 글로벌 캠페인 등 연간 계약 기반 수주도 이어졌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론칭 캠페인은 양사 공동 수주의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미디어 파트너십도 강화됐다. 와이즈버즈와 애드이피션시는 2025년 ‘네이버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되며 미디어 랩 사업권을 확보했다. 보장형 광고 직접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대행 수수료 외에 미디어 랩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메타와의 협력도 지속되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를 5년 연속 수상했고, 2025년에는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신규 사업 영역에서는 리테일 미디어와 글로벌 커머스가 힘을 보탰다. 와이즈버즈는 2025년 3월 국내 광고대행사 최초로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국과 동남아 틱톡샵 컨설팅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에이블리와는 협력광고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셀러들의 메타 광고 예산을 유입시키는 채널을 구축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2024년 초 지분 100%를 취득한 애드이피션시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디어 파트너십 강화, 리테일 미디어 내재화, AI 기반 광고 제작 역량 확충이 실적에 동시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는 북중미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글로벌 광고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SDK 기반으로 작동하는 네스트 애즈 매니저를 앞세워 해외 광고 사업 확장과 신규 국가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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