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구름 관중' 한화, 14경기 연속 매진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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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이닝을 무실점 호투로 마친 한화 선발 와이스가 기뻐하고 있다. 2025.5.11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월 26일 kt wiz경기부터 1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발 와이스였다.
와이스는 최고시속 156㎞의 강속구와 낙차 큰 슬러브를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8회까지 투구 수 93개를 기록한 와이스는 첫 완봉승도 노려볼 만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9회말 김종수를 대신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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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한화 이진영이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5.11 hwayoung7@yna.co.kr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무패 행진을 펼치는 한화는 매 경기 구름 관중도 몰고 다니고 있다.
한화는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의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홈과 방문경기를 합해 14경기 매진 행진을 벌였다.
지난해 9월 KIA 타이거즈가 수립한 연속 경기 최다 매진과 타이기록이다.
반면 꼴찌 키움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1일 16시4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