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테리온, 1억 3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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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드론 운영체제(OS)의 글로벌 리더 오테리온(Auterion)은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이하 베세머) 주도로 1억 3천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국 돈 약 1812억원에 해당되는 이번 투자로 오테리온의 '군집 드론 구축'이라는 비전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 오테리온은 확보된 자금으로 오테리온OS 플랫폼과 네믹스 방어 시스템을 확대 생산하여, 자율 드론을 공중, 지상, 해상에서 통합·운영하는 강력한 전투 부대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베세머의 파트너인 알렉스 페라라(Alex Ferrara)는 오테리온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투자자들이 오테리온이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저렴한 상용 드론을 대규모로 통합·운영을·가능하게 해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것을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테리온이 미국 및 동맹국에 차세대 방위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선구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레이크스타(Lakestar)와 모자이크(Mosaic)도 참여하며 오테리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동맹국 방위 산업이 평시의 소규모 맞춤 방식 생산체제에서 전시의 대량 생산 체제로 급격히 전환되고, 미국 및 동맹국 방위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현재와 미래의 전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상용 기술을 결합해 기존 방어 체계를 압도할 정도의 대규모 드론 군집을 배치하는 것이 전투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드론 생산 비용이 낮아지며 전시의 대량 생산 수요를 충족시킴에 따라 가속화되고 있다. 개방형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선도 기업인 오테리온은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그 역량을 입증했다.

로렌츠 마이어(Lorenz Meier) 오테리온 CEO는 “전장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고, 무인화되고,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다. 오테리온 고객들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얻은 교훈을 군집 드론 배치에 적용하고 있다"며, "전장에서의 결정적 우위는 개별 드론이 아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대규모 군집 드론 운용에서 나온다. 이번 투자로 AI 기반 군집 기술의 대규모 개발이 필요한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오테리온의 AI 기반 군집 드론 솔루션을 더욱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사인 베세머 파트너스의 알렉스 페라라 파트너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상용 하드웨어와 결합된 AI의 발전이 전쟁의 성격과 경제성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방어 및 공격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고 말하며 “오테리온은 방위산업이 평시의 소규모 생산에서 전시의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거대한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민주주의 동맹국들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테리온은 개방형 플랫폼 자동비행장치(autopilot) 개발에서 출발하여, 자율형 군집 작전을 위한 운영 체제로 발전했다. 오테리온의 오테리온 OS는 다양한 제조업체의 드론을 유기적인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상호호환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 한 명의 운용자가 여러 자율 비행체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체계를 구현하였다.

오테리온의 올인원 솔루션인 스카이노드X(Skynode X)는 오테리온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모든 드론을 지원하는 완벽하게 통합된 자동비행장치 및 임무 컴퓨터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플랫폼에 AI 기반 자율성, 보안 통신 및 엣지 컴퓨팅 기능을 추가한다. 이처럼 전투에서 검증된 기술은 GPS 및 비디오 링크가 방해받는 상황에서도 비행체가 목표물을 정확히 추적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러한 역량은 실제 전투 환경에서 시험을 거쳤다.

현재 오테리온의 기술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테리온은 최근 미 국방부 계약을 체결하고 수만 대 규모의 AI ‘스트라이크 키트(strike kit)’가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의 수천 대 규모에서 전례 없는 확장된 것으로 이는 서방에서 이뤄진 자율 무기 기술 배치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오터리온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본사를 중심으로, 스위스 취리히·독일 뮌헨에 엔지니어링 허브를 두고 있으며, 키이우 현지에도 인력을 배치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을 단일 업체 솔루션에 묶어두는 폐쇄형 시스템과 달리, 오테리온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 여러 제조업체 및 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라인메탈(Rheinmetall),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을 비롯한 주요 방위 산업체 및 미국, 유럽, 동맹국 전역의 항공우주 제조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오테리온의 사명은 정교한 자율 솔루션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오테리온의 스카이노드(Skynode) 시스템은 일반 소비자 가전과 비슷한 가격에 군사 장비급의 성능을 제공, 소규모 국가나 기관도 강력한 자율 군집 드론 전력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어 CEO는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들을 지원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며, "오테리온의 기술은 인간의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목표를 결정하면서도, 권위주의적 위협에 맞서 방어하고 저지하는 데 필요한 자율 역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테리온은 항공, 지상, 해상 플랫폼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독일 뮌헨에 유럽 지사를 두고 있다. 오테리온 운영체계는 실전 국방 작전에 배치된 전 세계 드론 네트워크를 구동하며, 전 세계 동맹국 국방력에 확장 가능한 자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는 기업가들이 견고한 기반 위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기업을 건설하고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다. 엔터프라이즈, 소비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150개 이상의 IPO와 350개 포트폴리오 회사를 보유한 베세머는 초기 단계부터 성장 전반에 걸쳐 창업자와 CEO를 지원한다. 베세머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는 핀터레스트, 쇼피파이, 트윌리오, 옐프, 링크드인, 페이저듀티, 로켓랩, 윅스, 파이버, 토스트, 서비스타이탄 등이 포함되며, 총 19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베세머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뉴욕, 보스턴, 런던, 뱅갈루루, 텔아비브에 투자팀을 두고 있다. ·100여년 전 철강 분야의 혁신에서 시작된 베세머의 유서 깊은 역사는 파트너들에게 최고의 투자 결정을 기념하고 면밀히 검토하며 실수로부터 배울 기회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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