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김정근 대표 “유상증자 추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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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3 21:47 수정2025.03.13 21:47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 “유상증자 추진 사실무근”

오스코텍 측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는 13일 전화 인터뷰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고려해본 적도 없고, 주관사를 접촉한 사실도 없다”며 “가짜뉴스에 주주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오스코텍이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다.

김 대표는 “전날 진행한 주주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설명한 내용이 와전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오스코텍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당시 오스코텍의 일부 주주들은 제노스코의 IPO를 반대하며 “제노스코의 상장을 철회하고, 오스코텍의 자기자본 1300억원을 제노스코에 메자닌 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주주들에게 “레이저티닙(렉라자)의 피크 세일은 2027~2028년으로 본다”며 “그때까지 제노스코가 독자 생존하려면 상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주들이 요구하는방안대로 하려면 유상증자 등 오스코텍이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며 "모회사 돈으로 모회사와 자회사가 수백억원이 드는 신약개발을 하면, 몇 년 내에 두 회사 모두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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