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기적의 4연속 득점…사브르 단체전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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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기적의 역전극을 쓰며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에이스 오상욱 선수가 벼랑 끝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나고야 현지에서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홈팀 일본과 단체전 결승에서 40:39로 1점 뒤진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에이스 오상욱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상욱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는 등 흔들리며 44:41, 1점만 내주면 패하는 벼랑 끝까지 몰렸습니다. 여기서부터 오상욱의 기적 같은 플레이가 시작됐습니다. 번개 같은 찌르기로 반격에 성공했고, [도경동/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 끝난 거 아니야!] 도경동의 응원을 받은 뒤 특유의 긴 런지 동작으로 1점, 절묘한 공격으로 다시 1점을 만회하며 마침내 44:44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쭉 뻗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포효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후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고 피스트 위에서 태극기를 들고 단체전 4연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앞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오상욱은 2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도경동/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 상욱이 형이 들어가기 전에 이제 괜찮다고, 자기가 (역전)하고 오겠다고 저한테 말해줘가지고.] [오상욱/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요. (선수들) 각자의 브랜드가 있으니까 뭉치면 그게 더 강해질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에 역전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펜싱은 오늘(27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 '철권' 배재민, '스트리트 파이터' 연제길, '킹 오브 파이터' 이광노가 나선 e스포츠 대전 격투 대표팀은 9전 5선승제로 열린 결승에서 이 종목 종주국 일본을 5:2로 꺾고 짜릿한 역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배재민/철권 국가대표 : TV에서 보던 시상이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제가 하니까 뭔가 말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은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해 대회 2연패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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