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도 일본 꺾고 금메달…12년 만에 '남녀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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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농구는 숙적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농구는 남녀 동반 우승에 3대 3 남자팀 우승까지 금메달 4개 중에 3개를 휩쓸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에 역전승을 거둔 한국 여자 농구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일본과 최근 맞대결 7연패의 열세에도 1쿼터 초반 이소희의 3점포와 이해란의 정교한 미들슛을 앞세워 연속 15득점을 하며 크게 앞선 뒤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2쿼터에는 강이슬과 이해란의 외곽포까지 불을 뿜었고, 이소희가 종료 버저와 동시에 기막힌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려 19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쿼터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바꾼 뒤 4쿼터에 강력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4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막판 2점 차로 쫓겼지만 종료 14초 전 강이슬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결국 5점 차로 승리한 대표팀은 12년 만의 금메달에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고 한국 농구는 남녀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강이슬/여자 농구대표팀 주장 : 커리어에 금메달 하나가 딱 모자랐는데 금메달 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그냥 행복하다는 기분밖에 안 드는 것 같습니다.]

에이스 박지수와 박지현 없이도 원팀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6전 전승 퍼펙트 우승이었습니다.

[이해란/여자 농구대표팀 포워드 : 농구를 하면서 (금메달을) 처음 받아보거든요. 상당히 무겁네요. 들고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자랑을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남자 대표팀과 3대 3 남자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금빛 드라마를 쓰며 한국 농구는 황금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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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슈퍼라운드에서 완패를 당했던 일본을 상대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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