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군단'에 이어 '오렌지 군단'도 탈락했습니다.
4년 전 카타르에서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FIFA랭킹 7위인 모로코, 8위인 네덜란드는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요.
후반 27분, 네덜란드가 학포의 골로 먼저 균형을 깼습니다.
며칠 전 둘째 아이 유산의 큰 아픔을 겪은 학포는 골을 넣은 뒤 엎드려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슬픔을 함께하고 위로해 줬습니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모로코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디오프의 동점골로 극적으로 기사회생했습니다.
두 팀의 운명은 연장전을 거쳐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4번째 키커까지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가 네덜란드 서머빌의 킥을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4년 전 카타르에서 쓴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모로코는 캐나다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고, 지난 대회 8강 팀인 네덜란드는 일본, 스웨덴과 속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하고도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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