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6년 만에 1위 영예를 안았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funE 'THE SHOW(더 쇼)'에서 정규 2집 'Everlasting'(에버래스팅)의 타이틀 곡 '만년설 (Everlasting)'로 1위인 '더쇼 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더 쇼' 1위 축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e4a14f090a96bd.jpg)
2019년 '옥탑방'으로 역주행을 일으키며 '더 쇼'에서 1위에 올랐던 엔플라잉은 6년 만에 다시 '더 쇼 초이스'를 차지하며 '믿듣 밴드'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0년 팀 막내로 합류한 베이시스트 서동성은 처음 1위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서동성은 "2년 만 군백기 마치고 10주년 겹경사에 1위를 하게 해준 이 모든 영광을 엔피아(엔플라잉 팬덤)에게 돌려드리겠다", 김재현은 "아무것도 없을 때 엔피아가 있었고 엔피아를 보고 좋은 노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우리 엔피아 고맙고 진짜 진짜 사랑한다"라고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엔피아"를 크게 외친 이승협은 "'만년설'처럼 항상 여러분들 마음속에 변함없는 우리로 살고 싶다.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엔플라잉은 앙코르 무대에서 '만년설' 제목에 맞게 눈 스프레이를 뿌리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김재현은 1위를 하면 '만년설' 가사에 나오는 설인이 되겠다는 공약을 지켰고, 노래를 부르던 도중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이 '더 쇼' 1위 축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62bd31f0ae5c3d.jpg)
또 '만년설' 녹음할 때 도입부 들어가기 전에 속으로 '엔피아 있잖아'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던 유회승은 이번 무대에서 1위를 축하해주는 엔피아를 향해 "엔피아 있잖아"라고 말한 후 "항상 네 맘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어 / 만년이라는 시간이 참 무색하도록 / 하나씩 하나씩 더 쌓아 나가자 / 소중한 우리의 추억들을"이라고 노래로 진심을 전해 큰 감동을 안겼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엔플라잉은 지난 5월 28일 정규 2집 'Everlasting'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가 된 엔플라잉의 넥스트 10년을 기대하게 하는, 그 새로운 여정의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다.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을 지닌 앨범명 'Everlasting'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영원의 순간을 간직하며, 변치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인 '만년설'은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다'라는 고백이 담긴 곡으로, 엔피아를 향한 엔플라잉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자작곡인 '옥탑방'에 이어 또다시 자신의 자작곡인 '만년설'로 1위를 만끽하게 된 이승협은 "문득 '옥탑방' 생각이 확 나면서 울컥했다"라며 "'만년설'이 엔피아를 향해 하는 말인데 이 노래로 상을 받게 되니까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엔피아"라고 다시 한번 엔피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