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서 중국, 일본, 대만과 대결…"기존 선수·베테랑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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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신상우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8 xanadu@yna.co.kr
(용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신상우 감독이 안방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여자부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도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내일 치르는 첫 경기 중국전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차전,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은 7위로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중국은 17위다.
21위인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대만은 42위로 참가국 중 최하위다.
신상우 감독은 "랭킹은 일본과 중국이 우리보다 많이 높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고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랭킹으로 축구하는 건 아니라서 그런 부분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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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가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안테 밀리시치 감독, 한국 신상우 감독, 일본 닐스 닐센 감독, 대만 찬휴밍 감독. 2025.7.8 xanadu@yna.co.kr
최근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받은 여자 축구 대표팀이다.
한국 여자 축구는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목표로 세대교체와 '리빌딩'에 주력하고 있다.
신상우 감독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좋은 팀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좋다"며 "기존 (베테랑) 선수와 신예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직적인 부분에서 더위 속에 잘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방향성이 잘 이뤄진다면 내년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회 엔트리가 폭염에 대비해 26명으로 늘어났지만, 신상우호는 부상으로 계속 선수를 교체해 결국 25명으로 명단을 짰다.
신상우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어서 안타깝고 아쉽지만, 그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를 선발했고, 대체 선수들이 훈련에 잘 적응해줬다"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8일 14시4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