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24일 개막…고진영·유해란 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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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코르다 2연패 도전, 신인상 노리는 윤이나 메이저 데뷔전

이미지 확대 2024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르다(오른쪽)

2024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르다(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24일 개막한다.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천911야드)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은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다.

2021년까지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다가 2022년부터 개최 장소와 명칭을 모두 변경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우승자가 물속에 뛰어들며 '메이저 퀸'이 된 것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는 계속 이어져 왔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하며 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초강세'를 이어갔던 좋은 기억이 있다.

미국 선수들은 이 대회가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때는 2015년 브리트니 린시컴 이후 우승이 없다가 2022년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바뀐 이후로는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2022년 제니퍼 컵초, 2023년 릴리아 부에 이어 지난해 코르다까지 미국 선수들이 최근 3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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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유해란 등 17명이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2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006년 6월 이후 19년 만에 10위 내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다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기를 팬들이 더욱 바라는 이유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 전초전 격으로 21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선전했고,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ANA 인스피레이션 시절인 2020년 이미림이 마지막이다. 고진영도 2019년에 '호수의 여인'이 된 적 있다.

올해 앞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김아림, 김효주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아림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4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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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AFP=연합뉴스]

올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윤이나는 첫 메이저 대회에서 신인상 부문 순위를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윤이나는 현재 신인상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신인상 부문 1위 다케다 리오(일본)와 4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는 이미 우승을 한 차례씩 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300점을 받을 수 있다. 윤이나와 1위 다케다의 신인상 포인트 차이는 24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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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2일 10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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