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포트, 美 스포터RF와 레이더 기반 지능형 보안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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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포트 '지능형 터미널 서버(ITS)' 예시.엔포트 '지능형 터미널 서버(ITS)' 예시.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엔포트가 자사 특허 기술 '지능형 터미널 서버(ITS)'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레이더 보안 전문기업 스포터RF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엔포트 ITS 기술과 스포터RF 레이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레이더 기반 지능형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엔포트가 보유한 ITS 특허 기술은 단순 감지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판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간·공간·조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위협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게 특징이다.

김대복 엔포트 대표는 “스포터RF 레이더 기술과 엔포트 ITS 특허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극한 환경에서도 보안이 중요한 국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ITS 기술력은 국내외 주요 시설에서 검증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1·2청사에 도입된 '테일게이팅 방지 시스템'은 벡터 초점법과 선별접근 기술을 활용해 출입 통제를 수행한다. 국내 주요 국제공항의 안티 리버스 시스템은 입국장에서 역방향 침입 시도를 실시간 탐지해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캐나다·헝가리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는 기술이다.

엔포트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베트남 IT 인프라 전문기업 K-TECH와 협력 관계를 구축, 현지화된 보안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엔포트 관계자는 “ITS 특허 기술 기반 지능형 보안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이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스포터RF와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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