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 물량 내달 중 소각…구윤철 "긍정적으로 평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가 고(故) 김정주 회장 유족이 상속세 대신 물납한 지분 일부를 재취득했다. 정부는 지분 매각으로 1조원이 넘는 세외 수입을 확보했다.
경기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엔엑스씨는 11일 공시에서 자사 주식의 6.68%에 해당하는 18만 4001주를 재정경제부로부터 취득한다고 밝혔다. 매입 단가는 주당 555만 8000원, 거래액은 총 1조 227억원 규모다. 엔엑스씨는 내달 중 취득 물량을 전부 소각할 계획이다.
앞서 김 전 회장 유족은 지난 2023년 엔엑스씨 지분 4조 7000억원어치를 상속세 대신 정부에 물납한 바 있다.
정부는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지분 매각을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엔엑스씨의 이번 매입은 정부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로 풀이되며, 매입 단가도 물납 당시(553만 4000원)보다 높게 책정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물납으로 받은 것보다 더 비싸게 팔았다는 의미에서 아주 좋은 매각 사례"라며 "넥슨 측이 외화자금을 가져와 매입했고, 물납 가격을 상회해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에 따라 엔엑스씨 정부 지분은 30.64%에서 23.96%로 변동되며, 소각 이후에는 25.68%로 조정된다. 재경부는 나머지 엔엑스씨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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