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증권가도 '불가능한 목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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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수 기자 입력 2026.03.28 07:00

3대 성장 전략 구체화…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예측 가능한 성장 구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가 2030년 목표 매출 5조원을 제시한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25년까지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등 신작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만큼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레거시 IP 게임들의 안정적인 매출과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을 감안하면 매출 5조원이 달성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엔씨의 목표 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도 엔씨 목표가로 43만원을 제시하며 게임업계 최선호주로 꼽은 뒤 "직관적인 모바일 캐주얼 전략에 리니지 클래식, 아이온2 등 신작의 성과가 더해지며 목표주가의 현실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엔씨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엔씨]엔씨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엔씨]

이처럼 증권가가 긍정적인 시선을 내놓은 배경에는 엔씨가 강조한 3대 성장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엔씨는 주주총회에서 성장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레거시 IP의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제시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게임 하나의 성패에 따라 흔들리지 않도록 단일 IP 의존도를 낮추고, 예측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먼저 엔씨는 레거시 IP 고도화를 통해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스핀오프 게임을 개발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이중 리니지 클래식은 3주 만에 누적 매출 400억원, 최대 동시접속자 32만명 등을 기록하며 레거시 IP 확장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신규 IP 확보에서는 자체 개발뿐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까지 확장하며 투 트랙 라인업을 구축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라인업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순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엔씨가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분야다. 모바일 캐주얼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로. 엔씨의 검증된 데이터 분석 능력과 라이브 운영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이미 저스트플레이, 리후후, 스프링컴즈, 무빙아이 등 유럽, 동남아, 한국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모바일 캐주얼의 '에코시스템’을 형성했다. 향후 추가적인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엔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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