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美 팔란티어와 'AI 공급망' 구축…부품 조달도 A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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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트론·팔란티어 데이터 기술 결합…공급망 병목 실시간 대응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엔비디아는 11일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AIP)에 자사 오픈 AI 모델 '네모트론'을 결합한 공급망 전용 AI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뉴스]새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수백만개 부품과 수천개 공급업체, 전 세계 제조 파트너가 얽힌 공급망 관리에 먼저 적용된다.현재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시스템 '베라 루빈' 랙 한 대를 만드는 데만 약 130만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메모리와 네트워크 장비, 전력·냉각 설비 등이 정해진 시점에 맞춰 공급돼야 한다. 부품 하나가 늦어져도 전체 생산 일정이 밀릴 수 있다.팔란티어의 '온톨로지' 기술은 기업 곳곳에 흩어진 공급망 데이터를 연결한다.여기에 엔비디아의 최적화 소프트웨어 'cuOpt'가 공급 부족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자원 배분에 따른 운영 영향을 평가한다.네모트론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각 선택에 따른 장단점과 위험도 함께 설명한다. 최종 판단은 현장 공급망 담당자가 내린다.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소버린 AI'도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양사는 기업이 민감한 정보를 외부 AI 서비스에 넘기지 않고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네모트론을 맞춤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기업은 데이터뿐 아니라 AI 모델과 운영 환경에 대한 통제권도 유지할 수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은 실물경제의 운영체제"라며 "웨이퍼와 부품부터 제조, 시스템, 고객 배송에 이르기까지 수백개의 기업과 수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경제 활동이 결합돼 AI 인프라를 구현한다"고 말했다.양사는 이번 시스템을 엔비디아 공급망에 적용한 뒤 제조, 에너지, 헬스케어, 자동차, 항공우주, 유통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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