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1년만에 노트북용 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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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일 대만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PC를 공개한다.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MS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도 이와 관련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11년 만에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MS는 자체 노트북 브랜드인 ‘서피스’와 델·레노버 등 제품에 윈도 운영체제(OS)를 얹은 ‘윈도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인텔 코어울트라 등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여기에 엔비디아 칩이 들어간 새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이 칩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하나로 결합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엔비디아와 MS, 팹리스(반도체 설계사)인 Arm은 지난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PC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텍스 기조연설을 하는 장소도 공개했다.

데이터센터용 GPU에서 매출 대부분을 거두고 있는 엔비디아가 소비자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간 AI 연산은 대부분 데이터센터에서 처리된 후 클라우드를 통해 노트북·스마트폰에 구현됐다. 이를 개별 기기에서 직접 처리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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