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폰세 10승·대체용병 리베라토 3안타…한화 선두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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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역전 투런' KIA, 파죽의 6연승 …NC 로건, 7이닝 무실점

'7회 6득점' 롯데, 삼성에 뒤집기…15안타 폭발한 LG, 두산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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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코디 폰세의 호투 속에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위 LG 트윈스와 1게임 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2회에는 채은성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키움 선수들의 야수선택 2개가 나오는 사이 2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 이진영의 투런홈런을 포함해 6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7-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이도윤과 루이스 리베라토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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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폰세는 5⅔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으며 2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아 가장 먼저 10승(무패) 고지에 올랐다.

또한 폰세는 평균자책점 2.04, 탈삼진 141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순항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한화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인 리베라토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합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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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5-4로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했다.

제임스 네일과 드루 앤더슨이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5회초 2사 후 박찬호가 좌익선상 2루타, 오선우는 볼넷을 골라 1,2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이 좌전안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오선우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SSG는 7회말 한유섬이 우중월 석점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석환이 우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4-3으로 재역전했다.

KIA는 9회초에도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SSG는 9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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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로건 앨런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2-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로건 앨런과 윌리엄 쿠에버스의 선발 대결로 지루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은 8회에 깨졌다.

NC는 8회초 1사 후 김휘집이 볼넷, 김주원은 중전안타를 때려 1,3루에서 더블 스틸에 성공해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권희동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NC는 선발 로건이 7회까지 3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배재환과 류진욱이 8회와 9회를 책임지며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kt는 쿠에바스가 7⅓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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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민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9-6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1회초 박병호가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2회초에는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롯데는 공수 교대 후 김민성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3회초 전병우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해 3-6으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 롯데가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2루에서 레이예스의 우전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5-6으로 따라붙은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8-6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대타 유강남이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 9-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위 롯데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5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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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송승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를 마친 LG 선발 투수 송승기가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6.22 ondol@yna.co.kr

잠실구장 라이벌 대결에서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13-5로 대파했다.

LG는 1회 첫 공격에서 김현수의 2루타 등 3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2회에는 폭투 속에 2점을 추가한 LG는 3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9-0으로 크게 앞섰다.

두산은 0-10으로 뒤진 5회초 김민혁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8회초에는 4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을 6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구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2일 20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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