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송승기 역투+15안타 폭발…두산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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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LG 트윈스 선발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위 LG 트윈스가 토종 좌완 투수 송승기의 호투와 팀 15안타를 퍼부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위 두산 베어스를 대파했습니다.

LG는 오늘(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을 13대 5로 꺾었습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LG는 두산 선발 최승용을 난타하며 1회부터 4회까지 매이닝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LG는 1회말 신민재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노아웃 1, 2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후속 타자 문보경이 2루 땅볼을 쳐 병살 위기에 놓였으나 두산 유격수 이유찬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김현수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1루에서 문성주의 중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 구본혁의 밀어내기 사구가 이어졌고 이주헌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득점해 단숨에 4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2회엔 김현수, 오스틴의 연속 안타와 최승용의 폭투로 추가 2득점해 6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LG 타선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3회말엔 구본혁, 이주헌, 박해민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폭발했고 신민재, 김현수의 연속 볼넷과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타를 묶어 총 3득점하면서 9대 0을 만들어 일찍 승부를 갈랐습니다.

4회엔 투아웃 이후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10점을 채웠습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송승기는 5회초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경기 흐름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두산은 5회부터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고, 두산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송승기는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8승(4패)째를 거뒀습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구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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