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 신약 플랫폼 4兆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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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사 에이비엘바이오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신약 개발 플랫폼 ‘그랩바디-B’를 기술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비엘은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480억원을 포함해 단계별로 최대 4조1000억원을 받는다. 국내 바이오기업으로는 알테오젠의 2020년 4조7000억원대 기술수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하도록 돕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에이비엘과 GSK는 그랩바디-B를 통해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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