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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신축 야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베이스볼파크' 외야석에 조성된 '63빌딩 조형물'을 언급하며 "대전 정체성과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 업무회의에서 신축 야구장의 거점 활용 방안을 언급한 뒤 "한화 야구장은 명확히 대전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한화에 사용권을 준 것"이라며 "그곳에 63빌딩 조형물을 설치한 것 등은 대전 정체성과 상관없는 것이므로, 구단들은 대전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은 한화생명 소유 건물로 현재 한화생명 본사가 있다.
기존 야구장 외야석에는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나로호 모형이 설치돼있었고, 이 시설은 타자가 홈런을 치면 발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 시장은 산불 예방 등 안전 관련 사전 대비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구청,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전 3대 하천과 홍수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올해 비가 지난해보다 더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불가능하기에 준설을 신속히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24일 18시1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