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7연승으로 시즌 6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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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83.3%로 최대 '70승' 가능…새크라멘토 원정서 121-105 승

이미지 확대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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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 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선두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올 시즌 3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21-105로 제압했다.

7연승을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동, 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시즌 처음으로 60승(12패)을 달성했다.

잔여 정규리그를 모두 승리한다면 70승까지 달성할 수 있다.

NBA 역사에서 70승을 넘긴 팀은 스테픈 커리가 중심이 된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9패)와 마이클 조던이 버틴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72승 10패)뿐이다.

승률 83.3%를 기록 중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산술적으로는 8, 9승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트 체임벌린, 제리 웨스트 등 전설적 전수들이 활약한 1971-1972시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1996-1997시즌 시카고가 69승 13패로 역대 단일시즌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 3, 4위에 올라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2006-2007시즌 댈러스 매버릭스, 2014-2015시즌 골든스테이트, 2015-2016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나란히 67승 15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한 시즌 60승을 달성한 건 케빈 듀랜트(피닉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뭉쳤던 2012-2013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기록적인 고공행진을 이끈 선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점을 몰아치고,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태 승리의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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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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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돌적 돌파로 자유투를 끌어내는 플레이에 능한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도 10개 자유투를 쏴 9개를 넣었다.

센터 쳇 홈그렌도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슈터 아이재아 조도 벤치에서 출격해 3점 4방에 적중하며 외곽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새크라멘토에서는 포워드 키건 머리가 28득점으로 분전했다.

잭 러빈(19점)을 포함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외곽 일변도의 단조로운 공격으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 조직력을 와해하지 못했다.

이날 새크라멘토 선수들이 성공한 자유투는 8개로, 길저스알렉산더 한 명 보다 적었다.

4연패로 35승 37패에 그친 새크라멘토는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11위 댈러스(35승 38패)와 격차는 여전히 반 경기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26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22-96 샌안토니오

뉴욕 128-113 댈러스

마이애미 112-86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21-114 애틀랜타

멤피스 140-103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121-105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 122-111 포틀랜드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26일 14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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