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오픈 4강행…야마구치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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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지난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가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에서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13위)를 2대 0(21:9, 21:14)으로 물리쳤습니다.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를 2대 0,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를 2대 1로 눌렀던 안세영은 천위페이까지 꺾고 올해 들어 1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안세영은 전영오픈을 포함해 올해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직전에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대 0으로 꺾은 바 있습니다.

안세영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입니다.

지난해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2대 1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안세영은 17연승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설욕을 노립니다.

안세영이 전영오픈까지 제패하면 올해 들어 네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합니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잇달아 우승했습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입니다.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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