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공개 앞두고 삼성·LG 부품 계열사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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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애플이 오는 9일(현지시간) 아이폰 17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삼성·LG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9일(현지시간)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7 시리즈(일반·에어·프로·프로맥스)를 공개한다.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의 50만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제품 폴더블 패널 [사진=삼성디스플레이]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의 50만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제품 폴더블 패널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하반기 아이폰 17 생산 전망치를 약 7850만대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기능 수요가 확대될 경우 생산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17 생산량을 8000만~8500만대 사이로 예측했다.

업계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시리즈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프로맥스 등 2종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아이폰 17 시리즈에 약 7800만대 규모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작 아이폰 16 시리즈에 6380만대를 공급한 것을 감안하면 약 22%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의 50만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제품 폴더블 패널 [사진=삼성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이 '3세대 5G 통신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56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징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아이폰 17 시리즈에 납품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지난 2010년 아이폰 4 시리즈에 전면후면 카메라 모듈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최대 공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번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는 OIS(손떨림방지)·폴디드줌 모듈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OLED 패널용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비에이치(BH)와 손떨림 보정 모듈을 공급하는 자화전자 등도 애플 공급망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폰 17 출시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애플, 삼성전자 등 세트사들의 제품 출시에 발맞춰 부품사들의 수혜가 나타난다"며 "이번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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