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AI 비전 전문 기업 아이브가 국내 최초로 제조업에 특화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 기반 검사 솔루션 '아이비전(AiVision)'을 공식 출시했다.
아이비전은 아이브가 독자 개발한 비지도학습 AI 모델을 기반으로, 양품 데이터만 학습해도 예상되는 불량을 AI가 자동 생성해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습되지 않은 신규 불량까지 탐지 가능한 이상 감지, 결함 데이터 자동 생성 등 아이브의 고유 기술이 적용돼 사람이 직접 불량을 수집하거나 라벨링하지 않아도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희소한 신규 불량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해당 알고리즘은 OpenOOD, Papers with Code 등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에서 최고 수준(SOTA)의 성능을 기록하며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으며,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제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성민수 아이브 대표는 “그동안 제조업체들이 AI 도입을 망설인 이유는 각 공장마다 환경이 달라 범용 모델 적용에 태생적인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이비전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국내 최초로 자체 플랫폼과 연계된 제조 특화 비지도학습 AI 모델을 상용화해 현장 적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