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인 0점 실수 메운 급사 292점…대만에 1점 앞서 단체전 은메달2007년 사격 시작·결혼과 출산 거쳐…19년 만에 첫 AG 메달 이미지 확대 한국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은메달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시상식.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양지인, 봉서린, 오예진. 2026.9.28 mon@yna.co.kr (도요타[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한국의 은메달을 이끈 건 처음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 '아윤이 엄마' 봉서린(광주시체육회)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사선에 선 맏언니는 동생이 실수한 날 흔들림 없는 사격으로 팀을 시상대에 올려놨다. 봉서린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581점을 쐈다. 한국은 오예진의 579점, 양지인의 575점을 더해 1천735점으로 중국(1천74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대만(1천734점)과는 불과 1점 차였다. 봉서린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 (오)예진이나 (양)지인이가 어떤 점수가 나왔는지 모르고 사격에 임했다"며 "사대에 들어가서 '내 할 일을 하자,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맏언니 봉서린의 활약이 빛난 건 28일 치른 급사였다. 양지인이 급사 21번째 발을 제한 시간 안에 쏘지 못해 0점 처리된 상황에서 봉서린은 292점을 쏘면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는 데 큰 힘이 됐다. 봉서린은 "초반에 제가 준비한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화가 났다. 독기를 품고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니깐 후반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봉서린과 양지인, 오예진은 함께 준비한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서로를 향한 믿음은 경기 전날 밤 주고받은 메시지에서도 드러났다. 봉서린은 "동생들에게 '너네와 함께해서 너무 다행이다. 언니는 지인이랑 예진이 믿으니까 너네도 언니 한 번만 믿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카카오톡을 보냈다"며 "다들 '파이팅'이라고 답했고, 서로 응원하고 잠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조준하는 봉서린 (도요타[일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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