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수술하면 AG 포기…십자인대 부상에 김민주가 택한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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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에도 필살기 업어치기로 대적…아쉬운 판정으로 은메달 이미지 확대 아쉬워하는 김민주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 결승. 한국 김민주가 일본 스기무라 미즈키에게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 dwise@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03년 1월생으로 광주전남 나주 출신인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어린 시절부터 힘이 장사였다. 어찌나 힘이 좋았던지 전남 지역 유도계의 대부인 신대철 광주교통공사 감독의 귀에 닿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직접 김민주를 찾아가 운동을 권유했고, 김민주는 신 감독을 따라 광주체중, 광주체고에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 김민주는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양팔 업어치기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그는 이 기술을 필살기로 2022년 아시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2023년 세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한국 여자 유도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이미지 확대 결승 경기 펼치는 김민주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 결승. 한국 김민주가 일본 스기무라 미즈키를 상대하고 있다. 김민주는 이 경기에서 스기무라에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6.10.2 dwise@yna.co.kr 신대철 감독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자 중량급은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이 득세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쟁력을 갖추려면 힘을 더 키워야 했다"며 "김민주는 성실한 훈련으로 팔 힘을 끌어올렸고 잡기 싸움에 이은 업어치기 기술로 국제 경쟁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무럭무럭 성장한 김민주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후보로 꼽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민주는 지난 2월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고,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대에 오르면 국가대표 선발전은 물론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미지 확대 신대철 광주교통공사 감독(가운데)과 김민주(오른쪽) [신대철 감독 재공. 재배포 및 DB 금지] 고민 끝에 김민주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그는 약 6개월 동안 실전 훈련을 사실상 포기한 채 무릎 주변 근육을 키우는 재활 훈련에 매달렸다. 힘든 과정이었다. 십자인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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