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㉓불모지서 기적 꿈꾸는 세팍타크로·카바디…첫선 테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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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하는 배구' 세팍타크로, 24년 만의 금맥 잇기 정조준'코트 위의 술래잡기' 카바디, 남자부서 8년 만의 메달 도전축구와 탁구 결합한 테크볼은 대회 처음 정식종목 채택 이미지 확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팀 레구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안게임의 묘미 중 하나는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가 깃든 이색 스포츠는 물론 새롭게 주목받는 신생 스포츠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세팍타크로, 인도의 민속놀이에서 출발한 카바디는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라는 아시안게임의 정체성에 잘 들어맞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세팍타크로와 카바디가 여전히 '비인기 종목'이지만 척박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아시아 무대에 도전해왔다. 또한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Teqball)이 첫선을 보인다. 아직 낯설지만, 우리나라도 참가해 초대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 '꾸준히 성적 낸 효자' 세팍타크로…24년 만의 금메달 정조준 말레이시아어 '세팍'(발차기)과 태국어 '타크로'(공)의 합성어인 세팍타크로는 동남아시아에서 9세기부터 유래한 전통 스포츠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발, 허벅지, 또는 머리를 사용해 공을 상대방 코트로 차 넣는 스포츠로 '발로 하는 배구'라 할만하다. 바운드 없이 총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코트로 공을 넘겨야 하는 경기 방식이 배구와 비슷하다. 발로 화려한 공격을 펼치는 건 족구를 닮았다. 시속 100㎞를 넘나드는 '시저스킥'(가위차기) 공격과 '롤링킥'(회전차기)은 세팍타크로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다. 세팍타크로는 아시안게임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최강은 단연 태국이다. 태국은 나라별 출전 종목 수 제한에도 역대 대회에서 나온 금메달 45개 중 30개를 휩쓸었다. 직전인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땄다. 미얀마(6개), 말레이시아(4개), 베트남(3개) 순으로 뒤를 잇는다. 이미지 확대 함께 두 번째 높은 곳에 오른 여자 세팍타크로팀 (팔렘방=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 레구 시상식에서 김동희(왼쪽부터), 유승희, 최지나, 김희진, 박선주, 김지은,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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