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중국에 2-3 석패…디펜딩 챔피언 이란과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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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운 배구 대표팀…허수봉 17점·이상현 14점 이미지 확대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한국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코트 가운데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9.27 eastsea@yna.co.kr (고마키[일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2022 항저우 대회 준우승팀인 중국(35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중국과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7-25 23-25 21-25 25-22 12-15)으로 졌다. 필리핀(113위)과 대만(55위)을 연거푸 꺾었던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승 1패를 기록해 각 조 1, 2위 팀이 오르는 8강에 진출했다. 다음 달 1일에 만날 8강 상대는 B조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란(19위)이다. 이날 대표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몸살 증세를 회복한 주포 허수봉(현대캐피탈)의 화력을 앞세워 1세트를 잡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미들블로커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의 맹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한때 10-5까지 리드했다. 허수봉은 18-15에서 상대 팀 3명의 블로킹 벽을 뚫고 대각 공격을 성공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대표팀은 22-20에서 연속 실점했고, 23-23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허수봉이 감각적인 밀어 넣기 공격으로 듀스 승부로 끌고 갔고, 24-25에서는 임동혁(대한항공)의 쳐내기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는 허수봉이 끝냈다. 그는 25-25에서 강력한 대포알 서브를 때렸고, 중국은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중국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한국은 재역전했다. 이후 허수봉은 26-25에서 상대 팀 코트 구석에 서브를 꽂아 넣으면서 세트를 직접 마무리했다. 2세트는 아쉬웠다. 한국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가다가 20-21에서 임동혁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두 점 차로 밀렸다. 이후 중국에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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