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집밥' 이준익 "숏폼 덕에 가족 이야기가 흥미로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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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법 잊은 아내 둘러싼 소동극 그린 숏드라마…9일 개봉"세로형 화면으로 인물 내면에 집중…저비용도 강점" 이미지 확대 인사말하는 이준익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이준익 감독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언론 시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3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준익 감독이 제작한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이 오는 9일 롯데시네마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러닝타임 2∼3분가량의 에피소드 61개를 한 번에 감상할 기회로, 총 상영 시간은 2시간 26분이다. 웬만한 상업 영화를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평범한 가족 이야기는 흡인력 있게 다가와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이야기 전개의 구조나 구성에 있어 숏폼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흥미롭게 끌고 간 것 같습니다." 이 감독은 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분 정도 되는 길이 안에 짧은 기승전결이 지속해서 흥미롭게 펼쳐진다"며 숏폼이 가진 특성이 긴 상영 시간의 작품을 흥미롭게 했다고 짚었다. '아버지의 집밥'은 가부장적인 남편 하응(정진영 분)의 요구에 맞춰 평생 집밥을 만들어온 아내 순애(이정은)가 사고로 요리법을 잊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고리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족 드라마다. 이미지 확대 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레진스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왕의 남자'(2005), '자산어보'(2021) 등 주로 드라마 장르를 만들어온 이 감독은 "그간 숏폼 작품들이 짧은 시간에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자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제가 재밌는 숏폼을 만들 수 있을지 염려가 컸다"고 했다. 그는 "(숏폼의) 시나리오 쓰는 방식이 영화와는 차이가 있었다"며 숏폼에 맞게 극본을 쓴 신동선 작가 덕분에 흥미롭게 극을 구성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내 순애 역의 배우 이정은도 숏폼 형식에 맞게 관객의 호기심을 이어가는 데 신경을 쓰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짜리 에피소드가 연결되는 형태이다 보니, 극이 궁금함을 유발하는 장면으로 끝났다"며 "저도 (에피소드) 끝의 궁금함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인사말하는 이정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정은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언론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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