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CSO “AI-RAN, 통신 인프라 혁신의 핵심 기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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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전략책임자(CSO).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전략책임자(CSO).

“인공지능(AI) 기술을 무선 접속망(RAN)에 통합하는 'AI-RAN' 기술이 통신 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전자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I-RAN은 통신사들이 직면한 자본 지출 부담과 수익성 저하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AI-RAN은 무선 접속망에 AI를 적용해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그는 “AI-RAN은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실시간 이상 감지와 자동화된 서비스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망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I-RAN 기술 확산을 위해 삼성전자, 엔비디아, Arm,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한 'AI-RAN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클라우데라는 AI-RAN 얼라이언스의 핵심 멤버로, '데이터 포 AI-RAN' 워킹그룹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 기반의 AI·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네트워크 자동화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공한다.

그는 “AI-RAN 얼라이언스의 비전은 AI와 RAN을 통합해 통신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것”이라며 “AI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데라는 엣지 기반 데이터 스트리밍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시간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 자동화, 머신러닝 작업(MLOps) 표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데라는 'AI-on-RAN', 'AI-and-RAN', 'AI-for-RAN' 등 세 가지 영역에서 AI-RAN 기술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그는 “통신망에 AI와 머신러닝을 통합해 네트워크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서비스 수준 계약(SLA)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시범 운영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RAN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점을 제공한다.

그는 “AI 챗봇이 인터넷 설치를 지원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개인화된 제품 추천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맞춤형 콘텐츠나 독점 번들 구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한국 기업이 클라우데라와 협력해 AI-RAN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대부분 최종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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