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에 색다른 변주 한 스푼…예능가 점령한 '스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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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셰프', '놀면 뭐하니?' 등 잇달아 스핀오프 제작 기존 팬덤 흡수·IP 확장 등 장점…"새로운 재미 고민 필요" 이미지 확대 tvN '언더커버 셰프' 예고편 일부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방송사들이 낯선 모험 대신 '아는 맛'에 색다른 변주를 더한 '스핀오프'(파생작) 예능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초기 시청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콘텐츠의 생명력을 연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tvN '언더커버 셰프: 멀리서 찾아온 벗'은 이러한 스핀오프 예능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7월 종영한 원작 '언더커버 셰프'는 샘 킴, 정지선, 권성준 등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해외 식당에 신분을 숨긴 채 '주방 막내'로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예능으로, 최고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원작 흥행에 힘입어 기획된 스핀오프는 본편의 형식을 반대로 뒤집었다. 이번에는 한국 셰프들이 이탈리아 나폴리와 중국 청두 등 현지 주방 식구들을 서울로 초대해 여행을 즐기고 식사를 대접하는 '보은'의 설정으로 콘셉트를 바꾼 것이다. 연출을 맡은 홍진주 PD는 "예상보다 현지 셰프님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다"며 "청두 식당 막내가 읊었던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처럼, 반대로 한국 셰프들이 이분들을 초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스핀오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은 한 가지 이야기에만 집중하기보다 하나의 소재에서 파생되는 이야기가 많아야 한다"며 "본편이 끊임없는 미션과 도전으로 긴장감을 줬다면, 스핀오프는 가족들과 편안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놀면 뭐하니?' 스핀오프 예능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 로고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포맷 변주는 타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음 달 방영하는 MBC 3부작 예능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는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의 멤버 구성을 일부 떼어내 스핀오프를 기획했다. 원작의 고정 멤버인 하하, 허경환, 주우재 세 사람이 메인 MC 유재석의 리드에서 벗어나 자유 여행을 떠났다가 제작진의 돌발 미션에 휘말리는 설정으로 새로운 재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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