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히트곡이 돌아온다…음원 시장, 리메이크 열풍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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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태연에 유니스·앳하트까지…잇따라 리메이크곡 발표대중성 확보·숏폼 확산 등 유리…신곡 설 자리 좁아질 우려도 이미지 확대 그룹 리센느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과거 히트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곡들이 최근 음원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하며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룹 리센느는 카라의 2008년 히트곡 '프리티 걸'(Pretty Girl)을 리메이크해 멜론 '톱100' 차트에서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러브 어택'(LOVE ATTACK)이 차트 역주행을 하며 히트한 이후 신곡 대신 리메이크를 택했다. 원곡의 귀여운 매력을 살린 리센느 표 '프리티 걸'은 대중에게 익숙하게 다가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며 빠르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태연의 '만찬가'(원곡 츠키), 유니스의 '하늘땅 별땅'(비비), 앳하트의 '3!4!'(룰라) 등 리메이크곡들이 잇따라 공개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태연의 '만찬가'는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물고 있고, 유니스의 '하늘땅 별땅'은 발매 후 멤버 엘리시아와 젤리당카의 고향인 필리핀에서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차지했다. 또 앳하트의 '3!4!'는 원작자인 이현도가 편곡에 참여하고 룰라의 채리나가 퍼포먼스 기획에 힘을 보태며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확대 그룹 라이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안전장치 된 '검증된 히트곡'…대중성 확보·향수 자극 강점 리메이크의 강점으로는 원곡이 가진 인지도가 꼽힌다. 신곡은 가수와 노래를 대중에게 처음부터 알리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리메이크곡은 제목이나 멜로디만으로도 비교적 빠르게 관심을 끌 수 있다. 기성세대에겐 과거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러한 사례는 최근에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2022년 이후 NCT 드림의 '캔디'(원곡 H.O.T.), 라이즈의 '허그'(동방신기), 에스파의 '시대유감'(서태지와 아이들)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꾸준히 기존 히트곡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틱톡 등 숏폼 콘텐츠에 적합하다는 것도 리메이크의 이점이다. 이미 대중의 귀에 익은 후렴구는 짧은 영상에서 비교적 빠르게 인식될 수 있어 댄스 챌린지나 밈으로 확산하기 쉽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리메이크곡을 부르면 여러 세대에게 존재감을 알릴 수 있어 효과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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