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15일 싱가포르 아마라 호텔에서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을 알렸다. 수원시 제공.싱가포르 기업 6곳이 경기 수원시에 총 1518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오후 싱가포르 아마라 호텔에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수원지구'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현지 기업 6곳으로부터 총 1억128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조미옥·정옥선 시의원, 싱가포르 24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과학기술청·싱가포르창업진흥협회·재싱가포르한인과학기술자협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입지와 산업 환경,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엄상근 시 경제자유구역추진단장은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R&D) 기반을 설명하고, 싱가포르 기업의 한국 진출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2025년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12월 지정 신청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지정 심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수원시 투자유치 홍보대사인 앤드류 김 레이저발테크놀러지 대표가 투자 사례를 발표했다. 이 기업은 2024년 수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수원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투자의향서 전달식에 이어 외국인 투자 절차 안내도 진행됐다.
수원시는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의 관심 분야와 투자 수요를 파악해 기업별 맞춤형 후속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접수한 투자 의향을 구체적인 투자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글로벌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구·업무시설뿐 아니라 외국인 주거·의료·문화시설, 글로벌 명문 학교 등을 유치해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싱가포르의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한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수원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기업인 여러분과 힘을 모아 세계 첨단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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