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주요 기관 2135곳이 참여해 1213.84대 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중 99%가 최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며 심플랫폼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기업이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으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올인원 A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심플랫폼은 IPO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AIoT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2538억6000만달러(약 367조8431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심플랫폼이 보유한 AIoT 기술력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플랫폼은 11~12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