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vs 알카라스 현대카드 슈퍼매치, 내년 1월 10일 인천서 개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서 대결…선예매 18일부터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테니스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두 선수가 지난달 22일 소셜 미디어에 나란히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현대카드 슈퍼매치'라고 덧붙여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맞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는 이들은 이번 현대카드 발표를 통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알카라스 역시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현대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 예매는 18일 정오부터,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티켓 예매 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3일 오전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인 알카라스와 2위 신네르는 '테니스 빅3 시대'(노바크 조코비치·라파엘 나달·로저 페더러)의 뒤를 이어 '알카라스-신네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현역 최고 선수들이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펼쳐진 둘의 풀세트 접전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메이저 대회 결승전을 꼽을 때 첫손에 들어갈 법하다.

이들은 2024년 6월 이후 세계 랭킹 1, 2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맞대결 전적에선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서며, 상대적으로 알카라스는 하드코트에서, 시너는 잔디 코트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번 대회는 주최 현대카드, 주관 세마스포츠마케팅·대한테니스협회, 주관 파트너사 HM그룹·제일건설이 공동으로 준비하며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1/03 09:41 송고 2025년11월03일 09시4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