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오원석·앤더슨·폰세 포함 MVP 후보 6명
이미지 확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5회말 2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2025.5.27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거포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떠오르는 스타 거포 안현민(kt wiz)이 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한다.
KBO 사무국은 2일 최형우와 안현민을 포함한 6명의 월간 MVP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최형우는 5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983년생의 베테랑 최형우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4할대 타율을 찍었고, 안타(35개) 공동 3위, 타점(23개) 5위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5월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한 달 동안 9개의 홈런을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첫 만루포를 날렸다.
타점은 29개로 5월 공동 1위, 장타율 0.706과 득점 18점은 각각 2위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2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5회 kt 안현민이 만루 홈런을 치고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2025.5.29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밖에 5월 26경기에서 홈런 10개와 타점 29개로 1위를 차지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도 강력한 월간 MVP 후보다.
투수로는 오원석(kt)과 드루 앤더슨(SSG 랜더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3명의 선수가 후보다.
오원석은 5경기에서 4승 무패로 5월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95로 3위를 했다.
특히 그는 5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성공해 확실한 선발 노릇을 했다.
앤더슨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0으로 평균자책점 부문 월간 1위에 올랐다.
29⅔이닝 동안 단 1점의 자책점만을 내줬고, 삼진 39개를 잡아 이 부문 3위를 했다.
3∼4월 월간 MVP 폰세의 활약은 5월에도 이어졌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삼진 18개를 뽑았다. 폰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알리는 전광판. 2025.5.17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폰세는 5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33이닝을 던져 투구 이닝 4위, 평균자책점 1.91로 2위, 탈삼진 44개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17일 대전 SSG전에서는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을 수립했다.
KBO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후 1시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주고,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MVP 수상 국내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을 기부한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2일 13시1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