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컨드팀은 인공지능(AI) 면접관 솔루션 '슈퍼코더 AI 면접관'을 출품했다.
슈퍼코더 AI 면접관은 면접 질문 생성·진행·평가를 자동화한다. AI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이력서와 기업 채용공고만으로 인터뷰 질문 생성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면접 직후엔 1분 내 제공되는 리포트를 통해 채용 의사결정 과정을 줄인다. 이를 통해 기존 기업 면접관이 면접 준비·진행·피드백에 들던 시간을 최대 70% 절감시킨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면접 과정은 영상·음성으로 모두 기록돼 투명성을 높였다. 다국어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평가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재 매칭 플랫폼 '슈퍼코더'를 기반으로 AI 학습 정확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슈퍼코더는 2021년부터 120개국 20만명 이상의 인재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 120만건 이상의 채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지원자 역량, 프로젝트 경험, 언어·문화 적합도 등을 슈퍼코더 AI 면접관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 반영했다.
세컨드팀 관계자는 “슈퍼코더 AI 면접관은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질문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 리포트를 빠르게 전달해 불필요한 대기·불확실성을 없앤다”며 “지원자는 편견 없이 역량을 증명하며, 시간·지역 제약 없는 비대면 인터뷰로 채용 경험이 한층 유연해진다”고 설명했다.

세컨드팀은 직무별 특화 모듈과 음성, 표정까지 분석하는 다면 평가 기능을 도입해 솔루션 정확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
채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HR플랫폼으로 확장도 준비 중이다. AI가 인재를 발굴하고 이력서를 검토하는 '인재 소싱' 단계부터, 합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온보딩' 단계까지 서비스를 확장, 원스톱 채용 솔루션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최재웅 세컨드팀 대표는 “AI 인터뷰어의 목표는 채용 1차 관문을 자동화해 HR팀이 2차·최종 인터뷰 등 핵심 과정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다국어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베트남 기업에도 솔루션을 수출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