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서사에 집중…좋은 추억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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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타카키 히로시 콘서트 감독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좌), 타카키 히로시 콘서트 감독

시프트업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좌), 타카키 히로시 콘서트 감독

15일 오후 6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오케스트라 콘서트 ‘멜로디스 오브 빅토리(MELODIES OF VICTORY)’가 개최된다. 지난 1월 일본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 이어 한국에서도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게임 속 스토리를 시간 순서로 배치해 음악 연주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시프트업의 주종현 ‘승리의 여신: 니케’ 사운드 디렉터는 “게임 내에 선보인 콘텐츠의 순서와 달리 색다르게 시간순으로 구성해 음악을 배치했다”라며 “이용자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스토리이다 보니 플레이할때의 감정을 다시 상기시켜드리고 싶었다. 이용자의 호응과 기대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멋진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음악감독 및 편곡, 지휘자로 나서는 타카키 히로시 감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음악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든 곡이 감동적이고 멜로디가 좋다. 앞서 일본 공연에서도 많은 분이 ‘휴대폰으로 듣던 음악을 현장에서 들어서 굉장히 기뻤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 등의 의견을 남기셨고 이번 공연에 오시는 분들도 그런 기쁨을 자유롭게 나누셨으며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WE RISE’, ‘SO PLAYFUL’, ‘IN NEVERLAND’ 등의 음악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펼쳐질 예정이다. 1.5주년까지 서비스하며 등장한 음악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스토리 순서에 맞춰 배치해 공연을 구성했다고 한다. 이용자들이 콘서트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서사를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랐다는 설명이다. 보컬이 삽입된 노래와 락 스타일의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원을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편곡해 선보이는 점도 이색적이다. 지난 1월 진행한 일본 공연과 기본 구성은 같다.

타카키 히로시 감독은 “보컬도 나오고 락이나 팝적인 음악도 등장하는데 이를 편곡해서 오케스트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콘서트의 특별함 같다”라며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공연으로 밴드 공연을 자주보셨던 분이나 오케스트라 공연을 자주 가셨던 분들은 서로의 공연이 생소하겠지만 이 것이 합쳐진 공연이 얼마나 멋진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특색은 단순히 연주뿐 아니라 연주 사이에 영상도 등장하며 팬들을 배려했다. 2시간이라는 장시간의 공연도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라는 것이고 타타키 히로시 감독은 덧붙이기도 했다.

주종현 디렉터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음악 스타일이 가지는 에너지가 있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조합이 굉장히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저 또한 한명의 이용자로서 이용자들이 공연을 보고 얻어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정말 기억에 남을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그것이 서사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타카키 히로시 감독의 경우 ‘프리큐어’, ‘나루토’, ‘드래곤볼’ 등 유명 애메이션과 극장판 영화를 비롯해 TV 프로그램, CM, 콘서트 등에서 오랫동안 작곡과 편곡가로 활약해온 인사다. 하지만 그가 일본이 아닌 해외 지식재산권(IP) 게임 콘서트를 편곡하고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타카키 히로시 감독은 “해외 게임 콘서트 지휘는 이번 한국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처음”이라며 “이전에 해본 적이 없었기도 하고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좋다고 생각해 기쁘게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언급했다.

조종현 디렉터와 타카키 히로시 감독은 지난 1월 일본 콘서트에 이어 이날 한국 콘서트도 ‘승리의 여신: 니케’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주종현 디렉터는 “이번 콘서트 음악은 1.5주년까지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개발팀 입장에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다. 이용자들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셨으면 좋겠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했다”며 “모바일과 PC 화면을 넘어서는 감동이 있다. 오프라인 공간, 웅장한 현장감이 주는 감동을 가지고 가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타카키 히로시 감독도 “요코하마 공연 때도 굉장히 감동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 아마 ‘승리의 여신: 니케’를 더욱 좋아하시게 될 것 같다”라며 “오케스트라 공연을 많이 보시지 않은 분도 들어주시면 좋겠다. 좋으면 평범하게 박수를 치거나 환호해주시면 된다. 한국 팬이 열광적인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멋진 공연을 들려주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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