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g] 하이브마인드, K-웹소설 해외 문턱 낮춘다① AI가 허무는 번역비 장벽

1 hour ago 3

[IT동아 김예지 기자] 한국 콘텐츠 산업이 외형적으로 급성장하며 해외 진출을 늘리고 있지만, 웹소설은 영상 콘텐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과도한 번역비는 물론, 출판과 유통(퍼블리싱) 과정에 대한 지원 체계가 미비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이브마인드 공식 홈페이지 / 출처=하이브마인드 먼저 해외 진출의 첫 단추인 번역 작업부터 만만치 않다. 수백 화에 달하는 장편을 외국어로 옮기려면 낮은 단가를 적용해도 1천만 원 이상이 들지만, 투입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작품은 해외 진출을 검토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오로라(Aurorah)’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하이브마인드(HiveMind)’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 문턱을 낮출 해법으로 제시한다. 하이브마인드는 생성형 AI와 인간 번역가의 협업을 바탕으로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현지화와 해외 출간·유통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오로라는 웹소설의 번역부터 감수, 편집, 유통, 정산에 이르는 출판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T동아는 2회에 걸쳐 K-스토리 IP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원인과 해법을 짚어본다. 1편에서는 번역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한 작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인터뷰에는 이융희 작가와 임허규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협회장이 응했다. 이융희 작가 / 출처=하이브마인드 이융희 작가는 2006년 ‘마왕성 앞 무기점’으로 데뷔해 20여 년간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 웹툰·웹소설 제작사에서 근무하며 해외 번역·유통 실무를 경험했다. 임허규 협회장이 이끄는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는 웹소설 및 스토리 작가의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설립을 허가한 사단법인이다. 웹소설 수출,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은 번역비 이융희 작가는 해외로 웹소설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국내 작가 입장에서 느끼는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을 번역비라 말했다. 그는 “웹소설은 장편 연재물 특성상 200화 기준 글자당 10원만 계산해도 최소 1천만 원 이상이 든다”고 밝혔다. 회당 5000자를 가정하면 200화는 100만 자로, 글자당 10원만 적용해도 1000만 원이 된다. 이화여대 통번역연구소가 안내하는 요율(2023년 1월 적용)에 따르면, 한국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