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조선서 금기된 욕망, 이제 저도 표현해볼 나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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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작 동명 영화 원작 넷플릭스 '스캔들'서 지창욱·나나와 호흡정지우 감독 "캐릭터·인물 관계 새로 썼어…영화와 많은 차이" 이미지 확대 조씨부인 연기한 손예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손예진이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배우 전도연과 배용준이 출연한 영화 '스캔들'이 손예진과 지창욱이 주연한 동명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스캔들'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다. 두 작품 모두 대혁명 직전 음모와 파멸이 난무했던 프랑스 상류 사회의 모습을 담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1782)를 조선 시대로 옮겨왔다. 손예진은 9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와 달리 각 인물의 서사가 훨씬 많이 들어가 있다"며 "그래서 배우로 더 욕심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개봉한 게 2003년이라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며 "젊은 시청자는 새롭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18일 공개되는 '스캔들'은 욕망을 가지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재능을 갖춘 사대부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에 정숙한 미망인 희연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원작에서 이미숙이 연기한 조씨부인을 손예진이, 배용준과 전도연이 맡은 조원과 희연을 지창욱과 나나가 각각 연기한다. 손예진은 "인간의 욕망이 금기시된 조선시대가 배경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이젠 제가 그런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을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손인사하는 지창욱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지창욱이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9 mjkang@yna.co.kr 지창욱은 "영화가 인상 깊어서 어쩔 수 없이 선배님들의 연기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며 "감독님과 많은 대화로 저만의 인물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나나 역시 "부담감을 갖고 그 부담을 원동력 삼으려고 했다"며 "원작을 좋아하시는 팬분들은 원작과 다른 신선함을 충분히 즐기면서 비교하면서 보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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