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AI 시대 주역으로”… 대구경북, 대한민국 AI 혁신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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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동대구 벤처밸리에 '인공지능(AI) 혁신소상공인 대경본부'를 구축,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에게 AI를 접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구TP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혁신 소상공인 AI 활용지원사업' 대구경북권역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AI를 내재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2026년 혁신소상공인 신규프로젝트다.

대구한의대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으로 대경권은 전국 5개 중점 권역 가운데 소상공인 AI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경권은 안경·패션주얼리·수제화·디자인 특구 등 도시형 제조 강점과 식품·웰빙·관광·로컬자원 기반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보유해, AI 도입 효과가 가장 빠르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권역으로 평가된다.

대구테크노파크 전경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사업은 AI혁신소상공인 대경본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경본부는 대구권(대구TP)과 경북권(대구한의대)를 잇는 광역 운영 허브 역할을 한다. 모집·멘토링·사업화·성과확산·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을 단일 거점에서 통합 운영한다. 지역 대학 7곳, 한국소공인협회 등 협회 6곳을 포함한 13개 협력 네트워크도 함께 참여해 대경권역 전역에 빈틈없이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이며, 국비 70억4700만원이 투인된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권 소상공인 약 72만9000곳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AI모델 구축 1050건, AI 모델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지원 360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차별로 올해는 도입기(AI 잘 적용하는 혁신소상공인 발굴), 2027년은 성장기(AI를 매출과 연결하는 혁신소상공인 성장), 2028년은 확산기(AI 내재화 기업가형 혁신소상공인 확산)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 AI혁신소상공인 대경본부는 오는 6월까지 AI 활용 대경권 혁신소상공인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이번 중기부 사업은 소상공인을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모두의 AI 국가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끄는 혁신소상공인으로 전환시키는 출발점”이라며, “AI를 잘 적용하는 혁신소상공인에서 출발해 AI를 매출과 연결하는 혁신소상공인, 최종적으로는 AI를 내재화한 기업가형 혁신소상공인으로 육성해 대구경북을 대한민국 AI혁신소상공인 육성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경권 예산 확보에는 최은석 국회의원(국민의힘)의 노력이 컸다. 최 의원은 대구시와 함께 2025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구경북 소상공인의 AI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석 의원은 “대구경북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에서 뒤처지지 않고 AI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더불어 지역 AI공급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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