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설치에 의존하던 인터넷TV(IPTV) 셋톱박스를 직접 교체할 수 있게 됐다. IPTV 업체 SK브로드밴드는 21일 이용자들이 셋톱박스를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3분 셀프 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수기·가전 등 생활 서비스에서 확산된 셀프 서비스 흐름이 통신 업계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비대면이 일상화된 가운데 방문 설치가 부담이었던 이용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셋톱박스를 설치하려면 서비스 직원이 집에 방문해야 했다. HDMI와 랜(LAN) 케이블을 교체하고 기기 내부 소프트웨어(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도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리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된 셋톱박스를 택배로 받아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전원과 케이블만 연결한 뒤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방문 비용도 들지 않는다.
설치 과정도 편해졌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그림이 포함된 설치 안내 책자가 제공되며 QR코드를 통해 영상 설명도 볼 수 있다. TV 연결 방법부터 케이블 교체, 인증 절차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설치 중 문제가 생기면 안내된 연락처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셋톱박스와 리모컨, 어댑터는 배송받은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택배사가 수거해 간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고객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시범 테스트에서 92%가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현재 약 1만 건 수준인 셀프 설치 건수를 총 7만 건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설치를 받을 수 있는 ‘365 설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3분 셀프 설치는 고객의 설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이용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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