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일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옴리클로’와 ‘아이덴젤트’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두 제품은 각각 알러지와 안과 질환에 쓰이는 치료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옴리클로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허가받았다. 졸레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7조6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기관지 천식, 특발성 만성 두드러기, 계절성 알러지성 비염 등에 쓰인다. 함께 허가받은 아이덴젤트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주요 안과 질환 치료에 쓰인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8조5000억원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두 제품 허가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허가는 기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의미도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는 일본에서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항암제 ‘베그젤마’도 58%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와 아이덴젤트의 동시 허가가 일본에서 회사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규 제품 역시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27일 기준 20만6000원으로, 최근 6개월 동안 15.3% 상승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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