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TDX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2DX'·'에이전트 익스체인지' 공개

세일즈포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정보기술(IT) 컨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 2025(TDX)'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킨 '에이전트포스 2DX'와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 TDX는 매년 세일즈포스, 슬랙, 태블로를 포함한 전체 세일즈포스 생태계 전반의 개발자가 모여 AI 혁신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TDX 2025에서는 400개 이상 기술 세션과 실습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최신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됐다.

새롭게 발표된 '에이전트포스 2DX'는 기존 대화형 인터페이스 중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한 단계 더 강화한 형태다. AI 에이전트를 기업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2DX에 추가된 주요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수 있는 에이전트포스 API △세일즈포스 시스템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 인보커블 액션' △뮬소프트 API 기반 AI 에이전트 확장 기능 등을 꼽았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는 세일즈포스의 자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다. 기업이 검증된 AI 에이전트 구성 요소를 신속하게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의 접근성 또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일즈포스 개발자 에디션'은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개발·테스트하도록 설계됐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에이전트포스 2DX와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를 기반으로 세일즈포스 고객은 모든 고객 생애주기에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민첩하게 구현·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 생태계 확장은 물론 누구든지 AI 에이전트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