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매크로 부정 접속 261만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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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매크로 차단 화면 (서울시 제공)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매크로 차단 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해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도입한 매크로 차단 솔루션이 260만건 이상의 부정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 관련 민원과 의심 예약도 크게 줄면서 공공 서비스 공정성 확보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매크로 차단 솔루션 도입 이후 지난 1년간 차단된 매크로 의심 부정 접속이 총 26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접속 5927만건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루 평균 약 7000건의 부정 접속 시도를 막아낸 셈이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은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제공하는 체육시설, 교육강좌, 문화체험 등 연간 1만 3000여 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하지만 일부 인기 체육시설과 강좌는 예약 시작 직후 마감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으면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예약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매크로 차단 솔루션을 도입했다. 로그인부터 예약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분석해 비정상적인 접속 패턴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예약 개시 후 7초 이내 완료된 매크로 의심 예약에 대한 직권 취소 건수는 솔루션 도입 전 월평균 26건에서 도입 후 월평균 1건 이하로 약 96% 감소했다. 매크로 관련 민원도 지난해 12건에서 올해 5월 기준 1건으로 80% 감소했다.

서울시는 새로운 우회 기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단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신종 매크로 프로그램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공정한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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