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전 GS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그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 9회에 합격,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1991년 LG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LG종합금융 사장, LG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된 GS홀딩스가 출범할 당시 첫 사령탑을 맡았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 수립 작업 등을 하며 독립한 GS그룹이 안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귀숙 씨와 딸 서은영·서은주 씨, 사위 이예진 씨, 외손자 이현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11시.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