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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주기 추적 앱이 사용자 개인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며, 상업적인 소비자 프로파일링에 적극적으로 활용됨
- 이 데이터는 법적 보호가 미비한 상황에서 보험 차별, 직장 감시, 사이버 스토킹, 임신 중단 권리 제한 등 여성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제공함
- 사용자들은 자신의 가치 있는 데이터가 기업의 이윤 창출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실정임
- 연구진은 공공기관 주도 앱 개발과 명확한 동의 절차 요구,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함
- 영국, 미국 등에서 일부 데이터는 특별 보호를 받지만 현실적으로 데이터 오남용과 사생활 침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
주요 내용 및 배경
스마트폰 기반 생리 주기 추적 앱(CTA) 은 사용자의 운동, 식사, 약물 복용, 성적 선호, 호르몬 수치, 피임 방법 등 매우 민감한 정보를 수집함. University of Cambridge의 Minderoo Centre for Technology and Democracy는 이 데이터가 사용자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금전적 가치를 가지며, 법적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사 이윤을 위해 민감한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함.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과 여성 안전 위협
- 연구진은 생리 추적 데이터가 잘못된 주체에 넘어갈 경우, 취업 기회 제한, 직장 내 감시, 건강 보험 차별, 사이버 스토킹, 임신 중단 접근 제한 등의 심각한 위험이 발생함을 지적함
- 이 데이터는 광고주에게 특히 가치가 높음. 임신과 같은 주요 생애 이벤트와 관련된 소비 패턴 변화가 크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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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데이터의 광고 가치가 연령, 성별, 위치 데이터 대비 200배 이상 높음
- 여성의 주기에 따라 화장품 등 특정 광고가 집중적으로 노출될 수 있음
시장 현황 및 규제 필요성
- 대표적인 앱 3개만으로도 2024년 글로벌 다운로드가 2억 5천만 건에 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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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tech 시장은 2027년 6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 예상, 생리 추적 앱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함
- 연구진은 공공영역(예: NHS) 에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리 추적 앱 개발 필요성을 강조함
- 미국은 일부 공공기관이 자체 앱을 제공 중이지만, 영국은 아직 부재함
- 공공 앱은 개인정보 보호, 연구 활용, 건강 데이터 관리 및 사용자 권한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음
개인정보 보호와 제도적 문제
- 영국 및 유럽연합(EU)에서는 생리 데이터가 '특별 범주' 로 분류돼 추가 보호를 받음
- 그러나 실제로는 앱을 통한 불법 임신 중단 단속, 사생활 침해 행위가 여전함
- 미국에서는 생리 주기 데이터가 의료 데이터로 분류되지 않아 특별 규제를 받지 않음. 주로 '웰니스' 앱으로 분류돼 법적 보호가 부족함
- 언론 및 소비자 단체 조사 결과, 앱들은 여전히 사용자의 명확한 동의 없이 제3자(광고사, 데이터 브로커, Facebook, Google 등) 와 정보를 공유함
사용자의 권리와 보완 필요성
- 데이터 삭제 기능 제공, 동의 옵션의 세분화 등 앱 내에서 최소한의 보호 장치 필요함
- 영미권에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실효성은 제한적임. 데이터가 외주 개발자,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적으로 확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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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와 개인정보 보호 교육 강화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 정보 앱 이용 시 피해를 막아야 함
결론 및 제언
- 생리 추적 정보의 사용 및 상업화가 여성의 생식권, 안전, 프라이버시에 실질적 위협을 제공함
- 공공기관 제공 앱, 정보 삭제 필수화, 사용자 동의 절차 개선 등이 필요하며 데이터 오남용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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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건강 데이터는 단순한 소비자 데이터가 아니라 중요한 의료 정보" 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
본 보고서 ‘The High Stakes of Tracking Menstruation’은 Dr Stefanie Felsberger가 저술하고 Cambridge의 Minderoo Centre for Technology and Democracy에서 발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