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⑥ "열애 아닙니다" 전현무·보아→주연·신시아, 깜짝 열애설

6 hours ago 1
박진영 기자 입력 2025.06.25 13:00

취중 라방이 쏘아올린 논란과 열애설⋯전현무·보아 결국 사과
박봄의 셀프 열애설→지드래곤·이주연 5번째 열애설 부인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5년 연예계는, 매일 같이 뜨거운 이슈들이 쏟아졌다. 결혼과 출산으로 행복에 젖은 스타들도, 이혼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들도 많았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을 겪었다. 부적절한 이슈로 실망감을 안긴 스타도, 논란을 딛고 복귀한 스타들도 있다. 한국 뮤지컬이 K컬처에 새 이정표를 세웠고,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있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5년에도 어김없이 스타들의 열애설이 많은 이슈를 양산했다.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생활"이라며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친한 사이"거나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는 상황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박봄의 셀프 열애설이나 전현무와 보아의 취중 라방 사태는 보는 사람까지도 황당했던 '뜬금포 해프닝'이었다.

뜬금포 취중 라이브가 남긴 열애설과 논란

전현무,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켜 결국 사과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전현무,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켜 결국 사과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방송인 전현무와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열애설로까지 확대됐다. 물론 열애는 사살이 아니었지만, 두 사람에게는 뼈아픈 흑역사로 남은 취중 라이브다. 사건은 4월 5일 전현무가 자신의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작됐다. 갑자기 보아가 등장했고, 전현무는 "라이브 방송 처음 해본다. 보아 덕분이다. 오늘 보아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술에 취한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듯 스킨십을 했고,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 가능성을 묻는 한 팬의 질문에는 "절대 안 사귈 것 같다. 오빠가 아깝다"라고 말해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전현무와 보아의 열애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송 중 전현무에게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오기도. 보아가 "누구야?"라고 묻자 전현무는 "매니저"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지금 회사가 뒤집혔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얘기를 하셔서"라며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보아는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박나래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전현무 역시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사과했다. 또 그는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라고 전했다.

박봄의 셀프 열애설, 이민호만 어리둥절

배우 이민호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전현무,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켜 결국 사과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박봄이 자신의 SNS에 이민호의 사진을 게재하며 팬심을 드러내다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황당 열애설은 이민호에게도 일어났다. 그룹 2NE1 박봄의 '셀프 열애설' 때문. 박봄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SNS 계정에 이민호 사진을 게재하며 "내 남편" 등의 호칭을 써 셀프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당시 박봄의 소속사는 "팬심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박봄은 최근에도 이민호를 언급하며 셀프 열애설을 이어갔다.

박봄은 SNS 부계정에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박봄입니다.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라며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혼자임을 밝힙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결국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박봄 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더보이즈 주연-신시아, "열애 아냐" 즉각 부인했지만…

전현무,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켜 결국 사과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더보이즈 주연-신시아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부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더보이즈 주연과 배우 신시아는 지난 6월 10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부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연, 신시아의 열애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같은 이모티콘과 스티커 사용, 책 추천,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 등이 열애의 증거라는 것. 더욱이 주연과 신시아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인 단편 영화 '영영'('YOUNG YOUNG')에 함께 출연했고, 최근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연과 신시아 양측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추가 증거를 계속 제시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주연의 사생활 영상이 퍼지고 더보이즈 다른 멤버까지 언급되며 사태가 커졌다.

결국 주연은 12일 "이번 일로 더비(팬덤)를 속상하게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 사실이 아닌 일들도 많지만 그런 상황이 생기게 된 건 결국 내 책임이라는 걸 깊이 느끼고 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깊이 생각해봤다. 더비들의 사랑과 응원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얼마나 큰 믿음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더비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거듭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드래곤, 이주연과 다섯 번째 열애설도 부인

지드래곤-이주연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주연 SNS]

가수 지드래곤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과 무려 5번의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재차 부인했다.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일각에서 이주연이 SNS에 게시한 셀카 속 집 인테리어가 지드래곤의 집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주연이 안고 있는 고양이가 지드래곤의 반려묘와 유사한 목걸이를 하고 있다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지드래곤과 이주연은 2017년부터 이번까지 다섯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은 매번 열애설을 부인했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6월 6일 "최근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G-DRAGON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바"라고 알렸다. 이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최근 트와이스 사나와도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뜨자마자 열애설...정준원, 강승현과 열애 부인

전현무,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켜 결국 사과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정준원-강승현이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정준원 인스타그램]

'언슬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정준원이 모델 출신 배우 강승현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준원, 강승현이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같은 장소로 보이는 여행지에서 옷, 모자 등 '커플템'을 착용했다며, '럽스타그램'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준원과 강승현 양측은 지난달 27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준원 측 관계자는 "영화 '독전'을 하면서 친해진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으며, 강승현 측 역시 "오래된 친구 사이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간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정준원은 2015년 2월 26일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독전' 드라마 'VIP'와 '허쉬', '모범가족'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최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구도원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모델 출신 강승현은 영화 '독전', '챔피언',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방법' 등에 출연했다.

샤이니 태민, 노제와 열애설 부인 "나를 믿어줬으면"

전현무, 보아가 취중 라이브로 논란을 일으켜 결국 사과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샤이니 태민과 댄서 노제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스타팅하우스]

샤이니 태민이 댄서 노제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하루 만에 이를 부인하며 직접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지난 4월 태민과 노제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밤 거리에서 팔짱을 끼고 포옹을 하는 등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고 있는 사진이 SNS에 여러 장 공개됐다. 태민의 얼굴은 제대로 확인하기 힘들지만, 일각에서는 태민이 SNS를 통해 공개한 의상과 사진 속 남성의 착장이 동일하다며 열애설을 키웠다. 팬들 사이에서는 태민과 노제의 열애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태민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태민의 지속적인 스케줄로 인하여 확인이 다소 지연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두 사람은 같이 일을 해 온 친한 동료 사이"라고 노제와 불거진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이어 "향후 지나친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태민 역시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최근 이런저런 일들에 힘들었지? 팬들이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데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단편적인 걸로, 그럴듯한 말들로, 많은 오해로 인해 너무 속상했고 '어떻게 진실을 전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알겠지만 말 한마디가 결국 또다시 다른 오해를 불러오고 또 다른 해명을 낳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태민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진실보다 자기가 바라는 답을 듣고 싶어 할 때가 있더라. 그래서 어릴 때부터 여러 일을 겪으면서 말을 최대한 아끼게 되는 것 같다"라며 "확실한 건 앞으로도 지금처럼 나를 믿어줬으면 좋겠고, 믿어주는 만큼 오해나 나에게 준 사랑과 성의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