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헌터스' 감독 "트와이스, 완벽한 파트너⋯이병헌·안효섭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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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5.06.25 17:21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트와이스, 이병헌, 안효섭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임팩트 있는 음악과 한국만의 고유한 특징들이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장르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매기강 감독 [사진=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 매기강 감독 [사진=넷플릭스 ]

이하 일문일답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화제에 대한 소감

"이 영화를 만들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특히 한국에서 한국 분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까'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긴장이 좀 풀렸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주위에서 작품의 인기에 대한 반응을 실제로 들었는지

"한국 사촌들과 식구들이 유튜브나 기사를 많이 보내 주셔서 한국에서도 반응이 괜찮다는 것을 느꼈다. 학교를 다닐 때 알던,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분들도 메시지와 DM이 오곤 한다. 그리고 한국 제작진들도 한국 식구 분들에게서 많은 DM이 온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자라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영화나 드라마, 책, 음악을 즐기는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5살 때 아버지 회사 일로 토론토에 가게 됐다. 처음에는 1, 2년만 캐나다에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5년이 지난 후 부모님께서 그냥 캐나다로 이민을 하자고 결정을 내리셨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 여름방학은 모두 한국에서 보내며, 한국 사촌들과 놀고, 한국 텔레비전을 보고, 한국 음악을 듣고 자라서 한국의 팝 컬쳐를 많이 경험했다."

"아빠의 취미는 영화 감상이었다. 구로사와나 펠리니, 키에슬로프스키와 왕가위, 채플린 영화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나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단편 영화를 많이 써보면서 캐릭터 디자인이나 그림을 많이 그렸다. 부모님께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토론토 근처 쉐리던 컬리지에서 2D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드림웍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선발됐고, 이후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10년 정도 일을 했다. 그 후 블루스카이, 워너 애니메이션, 일루미네이션에서도 근무를 했다. 워너에서 슈퍼바이저로 일을 하다가 오리지널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케이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계기와, 케이팝 아이돌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과정은

"처음부터 케이팝 영화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다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그러던 중 감독을 맡게 될 기회가 생겨서, 스토리를 구상하다가 이상하게도 악귀 디자인이 굉장히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저승사자, 도깨비, 물귀신과 같은 이미지들은 해외 프로젝트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이미지니까. 그리고 어떻게 슈퍼히어로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섹시하고 터프하고 멋있는 여자 슈퍼히어로는 요즘 많이 등장하는데, 나는 조금 더 리얼한 여자 캐릭터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웃기고, 약간은 바보 같고, 이상한 표정도 짓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솔직히 말하면 그냥 나 같은 캐릭터를 보고 싶어서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데몬 헌터'는 대부분 숨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정체를 숨기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 때 케이팝이 떠올랐다. 케이팝이 들어가고 나니 뮤지컬이 되었고, 콘서트 배경 같은 스펙터클도 영화에 있어서 더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케이팝이 소재가 됐다."

-작품 속 뮤지컬적인 요소에 한국 무속인들의 굿도 영향이 있었는지

"굿이라는 건 음악과 춤으로 요괴들을 물리치는 것이다 보니, 이 영화의 컨셉과 딱 맞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 문화에 이미 있는 것인데, 아이디어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무당은 거의 다 여성이기 때문에 좀 더 연결이 잘 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굿이 최초의 콘서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당과 작품을 연결시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들었다."

-케이팝, 그리고 한국 문화가 이토록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는지

"한국인들은 모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열정이나 감정을 다해서 하고, 이것을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다. 요즘 K팝이나 K뷰티처럼, 뭐든 K가 앞에 들어가면 미국인들은 열광한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가 정말 훌륭해졌고, 이제는 전 세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화구나'라고 느껴서 이런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전반적인 음악 작업 과정은 어땠는지

"작품 속 음악이 진정한 케이팝 음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전통적인 뮤지컬의 형태를 띄기 원치 않았다. 이를테면 캐릭터들이 자기의 감정을 노래하는 방식의 뮤지컬은 만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모두 케이팝 아이돌이다 보니 콘서트도 해야 하고, 자신들이 직접 노래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접근이 잘 맞아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영화에 삽입되는 모든 음악들을 정말 수준 높고, 잘 만들어진 진정한 케이팝 음악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케이팝 레이블과 함께 협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원타임 시절에 테디의 팬이었기 때문에 더블랙 레이블, 그리고 테디와 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더블랙 레이블의 음악이 '헌트릭스'의 무드나 감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을 했다. 여기에 이그제큐티브 음악 프로듀서인 이안 아이젠드래스도 합류했다. '위키드' '백설공주'의 실사 영화에 참여하신, 스토리텔링을 잘 할 수 있는 분이다. 그 이후에 BTS나 트와이스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분들도 합류했다. 당장 음원을 발매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케이팝으로 인지될 수 있을만한 음악들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다."

"어려웠던 지점은 아무도 케이팝 음악으로 뮤지컬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작곡가 분들이 곡을 쓰는 과정에서 7, 8번 수정을 거치고 곡을 다시 쓰는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중간에 갑자기 이야기가 바뀐다든가, 음악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됐을 때 다시 돌아가서 수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그동안 케이팝 작곡을 해오신 분들에게는 조금은 어렵고 생소한 과정이었을 수 있다. 이렇게 굉장히 다층적이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음악들이 탄생했다."

-실제 한국 음악을 선곡하게 된 과정과, 트와이스와 협업하게 된 계기 및 소감은

"처음 영화를 만들 때 항상 스토리보딩이라고 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모든 장면을 이미지화하고, 이 이미지를 편집실로 가져가서 목소리와 음악을 얹어 본다. 실제 성우 분들이 연기를 하시는 것은 아니고, 사실 대부분의 경우 스토리보딩 때 내가 성우 연기를 했다. 이 때 음악을 얹어보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음악으로 엑소와 멜로망스의 음악을 넣어봤는데 너무나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두 곡은 초기부터 정해져 있었고, 실제로 음악 라이센싱 과정과 새로운 스코어 작곡 과정을 거치며 이 두 곡은 너무 완벽해서 그대로 쓰면 좋겠다는 결정을 했다."

"트와이스의 'Strategy'는 파트너인 리퍼블릭 레코드 측에서 제안해 주셨다. 이전에 이 레이블에서 트와이스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어서 제안을 해주셨는데, 이 제안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고, 트와이스의 음악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저희 영화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결국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고,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트와이스는 더없이 완벽한 파트너였다."

"'Takedown'은 트와이스가 선택했다. 저희 팀은 이 협업에 대해 너무나 행복했고, 트와이스와 참여하신 모든 분들도 너무나 만족했다. 트와이스가 영화도 재미있게 보고 홍보도 함께 해주셔서 굉장히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멤버들의 비주얼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디자인을 할 때 특정한 그룹이나 멤버를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다. 저와 크리스 감독님,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모두 본인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들을 누구처럼 만들고 싶냐는 논의를 할 보드를 만들었고, 이 보드는 결국 거의 모든 아이돌이 다 들어가서 엄청나게 커졌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청자들이 '이 멤버는 누구다'를 연결시키는 전형적인 역할이 있을 것 같았다. 어떤 멤버는 막내고, 어떤 멤버는 몸이 좋고 이런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여러 멤버들을 보고 영향을 받았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결국 디자인은 한 그룹에서 나온 것은 아니고, 모든 케이팝 그룹과 멤버들에게서 영향을 받아서 탄생하게 됐다."

-실제로 좋아하는 한국 배우나 뮤지션, 최근 재미있게 본 K-콘텐츠는

"바빠지기 전에는 드라마를 많이 봤다. 그런데 운 좋게도 진우 캐스팅을 논의할 때 '사내맞선'을 보고 있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안효섭의 팬이 됐고, 안효섭이 전화할 때 영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씬을 보고 '아, 진우구나'하고 느꼈다. 진우의 역할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남자 배우를 찾고 싶었는데, 영어를 완벽하게 해야 했기 때문에 캐스팅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런데 안효섭을 보고 단번에 선점을 했다. 그리고 '철인왕후' '역도요정 김복주'를 보며 영향을 받았다."

"바빠지다 보니 영화도 쉬운 영화들 위주로 보게 됐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신동엽, 유재석, 김윤진, 배두나, 전도연 같이,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활동해오고 계신 분들을 많이 보고 자랐다."

-케이팝과 한국의 전통을 결합시킨 이야기가 탄생하게 된 과정은

"이 영화는 최대한 한국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그렇게 하기 위한 한 가지 방식은 모든 장면, 그리고 모든 디자인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자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헌트릭스' 멤버들의 모든 옷, 그리고 모든 장면마다 한국적인 요소가 다 반영되어 있다. 당연히 이 모든 것을 저 혼자 다 할 수는 없었고, 이 영화의 모든 분야, 모든 영역에 굉장히 많은 한국 분들의 손길이 들어가 있다. 모든 분들이 이렇게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을 만든다는 것 자체를 기뻐했고, 오랫동안 이런 작품을 기다려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미술, 애니메이션 같은 모든 요소에 있어서 한국적인 디테일을 가미하는 것에 흔쾌히 함께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영어로 대사를 말하지만, 마치 한국어를 할 때의 입 모양처럼 애니메이터 분들이 작업했다. 이런 것들도 모두 한국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캐릭터의 리액션 같은 것도 모두 한국 스타일로 생각하며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혼자서는 다 할 수 없었다. 어떨 때는 과자 포장에 한국어가 거꾸로 되어 있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매기강 감독 [사진=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 [사진=넷플릭스 ]

-한국 배우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 특히 이병헌과 함께한 작업이 너무나 영광스러웠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설레고 중요하다고 여겨졌던 경험 중 하나였다. 이병헌에게 이 이야기에 대해 피칭하던 때가 기억이 많이 난다. 그 때 정말 많은 질문을 하셨고, 저희가 구상하고 있는 컨셉에 대해 너무 멋지고 좋다고 동의해 주셨고, 그 결과 성우로 참여해주시기로 결정하셨다.

김윤진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예술적인 비전에 대해 굉장히 놀라워하셨다. 특히 단순히 현대의 한국을 그리는 작품일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에 대한 이야기도 녹아있다는 점을 특히 마음에 들어 해주셨다.

저희에게는 현재 활동 중인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였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배우들과 작업해야 이 이야기가 실제 한국 문화에 부합하는 정당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병헌 배우님과 함께한 게 남다르게 특별했던 지점이 있었다. 왜냐하면 이병헌이 사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한국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안효섭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전형적인 K-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와 함께 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었는데, 안효섭과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와 캐릭터에 진정성이 부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각자의 결핍과 두려움을 가진 루미와 진우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저희 모두 이런 결핍과 두려움들을 많이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가 있는데, 특히나 자신이 타인과 유대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고, 관계를 맺고자 하는 과정에서 방해가 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가진 불안, 두려움 같은 부분들을 완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이를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노력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나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도 마음을 터놓고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어 작품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저는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지만, 또 북미에서 자랐기 때문에 양쪽 세계에 다 발을 딛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그 두 세계를 화합해야 했다. 저는 영어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이 저에게 맞는 방식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영어로 한국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독특하거나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문화적으로 온전히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서 제작이 된다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나타내주는 증거와도 같다. 그리고 한국 문화가 얼마나 많이 발전해 왔는지, 한국이 문화적으로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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